국제 언론 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PD수첩 제작진을 향한 정부의 공격적 태도를 비판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는 9월9일(현지시각) "MBC PD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은 복수 행위"라는 제목의 기사 형식을 띤 성명을 발표했다.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다뤘고, 이에 대해 전직 농림부장관 등이 명예가 훼손됐다고 고발하면서 재판이 시작됐다. 9월9일 첫 공판이 열렸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 언론인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다룬 데 대한 보복의 희생양"이라며 "검찰은 기소를 취하하고 재판부는 빨리 사건을 무죄 종결하라"고 요구했다. "만약 그들이 유죄 선고를 받는다면, 이는 한국 민주주의에 위험한 전례를 남기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조사를 받던 몇몇 PD가 48시간 동안 구금되었던 일과, 이춘근 PD가 야밤에 강제로 끌려간 일 등을 언급하며 지난 경과를 소개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3월25일 PD수첩 제작진 체포에 항의하는 기사 형식의 성명을 발표한 적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1985년 설립되었으며, 국제기자협회(IFJ),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와 함께 언론 자유를 위해 애쓰는 세계 3대 단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성명 출처 : http://www.rsf.org/Trial-of-MBC-producers-on.html
Posted by .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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