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마르틴 니묄로 시를 소개한 적 있는데

오늘 김규항 블로그를 보고

이 글을 보고
http://www.gyuhang.net/entry/프레임

그 시가 또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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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다

- 마르틴 니묄로 -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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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씨가 말하는

이른바 '중간 계급 인텔리'의 최근 고민들 - 그러니까 KBS 문제나 YTN 문제나 기타 등등은..

김규항식으로 말하자면,

노동자,농민,비정규직의 직접적 이해와 상관없는 싸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동자,농민,비정규직의 직접적 이해와 상관없는 싸움에 침묵하고 나면,

노동자, 농민, 비정규직이 싸워야 할 때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참고로 김규항의 아래 글을 보시라.

http://www.gyuhang.net/entry/정연주

Posted by . 신호철